너가 잘못한건 없어. 너는 사랑해. 사랑받고 싶고. 근데 잘못한 건 없어. 그런건 없어. 근데 왜 그렇게 슬퍼? 왜 눈물이 나? 잘못해서가 아냐. 채워지지 않아서지. 너 혼자의 힘으로 오늘 너를 다 채울 순 없지만, 분명한 건 넌 오늘 잘했어. 잘못한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잘했어. 진짜 잘했어. 너를 돌봤고 다른 사람들이랑 관계맺었어. 너를 해치지 않으면서. 바코디얼도 안들어갔어. 너의 몸을 살피고 그만 마셔야 할 것 같아서. 넌 너를 잘 돌봤어. 이만하면 됐어. 넌 오늘 너 할 일을 다 했어. 근데 왜 이렇게 외로울까.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. 근데 넌 오늘 정말 잘했어. 잘못한 게 없어. [[이재윤]]이 널 안아줬으면 좋겠지. 세상에는 그냥 안 되는 일도 있는 거지. 너가 누구한테나 사랑받을 순 없는 거지. 걔도 존나 또라이지. 모르긴 몰라도 너가 결국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또라이지. 남의 허기를 채우려고 너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. 그런다고 너의 허기를 채울 수도 없어. 그냥 살아. 편하게 살아. 이제 그럴 때도 됐잖아.